2025.03.30 근황
(1)
이직같은 부서이동을 하게됐고 배우고싶던 감독님 아래에서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요즘 드는 감상은 내가 배우고싶은 감독 아래에서 하고싶은 일을 하는데 돈까지 받는다고? 입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큰 일..여기서 퍼스트로 크지 못하면 앞으로 몇년간의 스펙이 말짱도루묵이 될거라는 불안감
내가 어디가서 비비지도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줄기가 굵은 사람들만 뽑아놔서 그런지 다들 실력이..; (회사 체급에 인재들이 과하다)
사실 배우는거야 누구나 한다 돈내고 학교가서 수업들으면 그만이니까
근데 그 이상을 어떻게 이루어낼거냐.. ㅈ뺑이를 쳐야한다는거지
세계적 거장들이 넘었다는 개높은 벽에 가로막히면 삽으로 흙 일일히 파내면서 여길 파면 뭐가 나오긴할까..? 하는 생각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야하는게 작품생활 아닌지
우리 본업은 그런 예술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고.. 그냥 뭘 만들어 낸다 수준이 아니라 ' 나만이 만들 수 있는 더 완벽한 작품 ' 을 만들기 위해 각자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이 보이는 사무실 (누군들 안그러겠습니까 당연하지만)
돈이 달려있으니 가끔 현실과 타협해야하는 순간순간들이 찾아오지만
그래도 가장 빠른 길은? 개고생하더라도 내가 가고싶었던 길을 가보는것이다
(2)
사실 강아지가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주변사람한테 이야기도 못하고 다녔어요 이걸 밝히면 진짜 떠났다는걸 인정해야될것같아서
부모님도 서럽게 울었다
(3)
슬슬 주변인들의 결혼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한편 나는 아직도 폴아웃을 켜고 닉발렌타인과 연애하는모드 따위를 검색하고있다(못찾음)
(4)
올해는 꼭 운전면허를 따고
토익 점수를 올리겠습니다
그만둔 DELF B2를 다시 따보겠습니다
유튜브도 시작할것